
“등급은 나왔는데… 그다음엔 뭘 해야 하지?”
장기요양등급 판정 후 가장 많이 헷갈리는 부분이 바로 **‘인정서 받은 뒤 어떤 절차를 밟아야 하느냐’**이다.
2025년 기준 절차는 더 명확해졌지만, 처음 경험하는 보호자 입장에서는 반드시 체크해야 할 단계들이 있다.
특히 서비스 계약·본인부담금·급여 종류는 등급과 인정점수에 따라 크게 달라지므로, 인정서를 받은 즉시 아래 항목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.
1) 장기요양인정서 내용 확인 — “등급·급여·기간부터 점검”
인정서에는 다음 4가지 핵심 정보가 들어 있다.
- 장기요양등급 (1~5등급·인지지원등급)
- 장기요양 인정점수
- 급여 종류(재가·시설)
- 유효기간
특히 인정점수는 서비스 이용 범위에 직접 영향을 주므로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.
점수가 높을수록 지원 시간이 늘어나고, 본인부담금도 달라진다.
2) 장기요양급여 종류 선택 — “재가 vs 시설”
인정서를 받은 뒤 가장 먼저 결정해야 할 큰 선택은 **재가급여(집에서 돌봄)**인지 **시설급여(요양원)**인지다.
🔹 재가급여(가정 돌봄)
- 방문요양
- 방문간호
- 방문목욕
- 주야간보호
대부분의 보호자들이 선호하는 방식으로, 부모님을 집에서 돌보되 필요 시간만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는 형태다.
🔹 시설급여(요양원)
- 24시간 상주 돌봄 가능
- 의학적 관리가 필요한 경우 적합
- 대기 기간이 길 수 있어 빨리 상담이 필요함
등급·점수·부모님 건강상태를 기준으로 적절한 서비스를 선택하는 것이 핵심이다.

3) 요양기관 상담 및 계약 — “센터마다 서비스 질이 다릅니다”
등급이 나왔다고 바로 방문요양이 시작되는 것은 아니다.
요양기관과의 계약이 반드시 필요하다. 이 과정에서 다음 항목을 점검한다.
- 월 이용 가능한 서비스 시간
- 방문요양사 배정 가능 여부
- 야간·주말 서비스 가능 여부
- 장기요양 본인부담금(일반 15%, 감경 6~9%)
기관별로 방문요양사의 인력 수·교육 수준·근무 가능 시간이 다르므로
2~3개 기관을 비교 상담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.
4) 본인부담금 계산 — “등급별·시간별로 금액이 다름”
장기요양 본인부담금은 등급·서비스 종류·이용 시간에 따라 달라진다.
예를 들어, 2025년 기준 방문요양 시간당 비용은 아래와 같이 계산된다.
- 1~4등급 방문요양 시간당 단가: 공단 고시 금액 기준
- 일반 본인부담금: 15%
- 감경 대상자: 6~9%
등급에 따라 월 지원 한도가 달라져 총 비용이 크게 달라진다.
이를 모르고 서비스 시간을 초과하면 보호자 부담이 예상보다 커질 수 있으므로
센터와 계약할 때 반드시 월 예상 본인부담금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.
5) 서비스 일정 조율 및 보호자 역할 확인
서비스가 시작되면 아래 항목을 협의해야 한다.
- 방문요양사의 출근 요일·시간
- 병원 동행 여부
- 식사·청소·세탁 지원 범위
- 낙상·혼자 생활 위험요인 체크
- 공단 모니터링 일정
방문요양사는 돌봄을 “대신”하는 역할이 아니라,
보호자가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부분을 “보완”하는 서비스다.
따라서 보호자와 요양사가 함께 역할을 조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.
추가 체크 — 등급 결과에 이의가 있을 때
등급을 받았는데 부모님 상태와 다르게 느껴진다면
30일 이내 이의신청 가능하다.
아래 상황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재검토 요청에 유리하다.
- 방문조사 당일 컨디션만 일시적으로 좋아 보였던 경우
- 병원 기록이 인정점수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은 경우
- 실생활에서의 돌봄 부담이 평가에 누락된 경우
이의신청은 지사·전화·팩스 모두 가능하다.

마무리 — ‘인정서 받은 뒤’가 진짜 시작이다
장기요양등급을 받는 것만으로 돌봄 준비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.
서비스 선택, 계약, 본인부담금 계산, 위험요인 체크까지 모두 점검해야
부모님에게 가장 안정적인 돌봄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.
인정서를 받은 지금이 바로 서비스 구조를 제대로 설계할 골든타임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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